탄자니아의 동쪽, 인도양 해변에는 스와힐리어로 '내 심장을 내려놓고 간다'라는 뜻을 가진 바가모요라는 마을이 있다.
과거 이곳은 소금이나 상아를 수출하는 동아프리카 주요 해상무역 장소였지만 외국의 노예사냥꾼들이 상륙하면서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붙잡아 노예시장에 팔기 전에 처참하게 묶어 놓았던 마지막 장소다.
이곳에서 이창옥은 과거 아프리카의 아버지라고 불렸던 노예해방의 선구자, 데이빗 리빙스턴의 흔적과
그가 사랑한 노예들의 뼈아픈 흔적들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