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 재단법인 W재단과 환경 전문 케이블방송사인 환경TV는 11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특설 야외무대에서 기후난민 구호 프로젝트 캠페인송 'Talk About Love' 음원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Talk About Love에 대한 소개와 뮤직비디오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어 음원에 참여했던 댄서 및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W재단의 홍보대사인 방송인 하지영이 진행을 맡았으며 마찬가지로 홍보대사인 작곡가 윤일상과 댄서 팝핀현준, 국악인 박애리, 아이돌 그룹 소년공화국과 케이머치(K-MUCH) 등이 참석했다. Talk About Love 음원에 참여했던 가수 김지수도 무대에 올랐다.
또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과 이욱 W재단 이사장, 김기정 환경TV 대표, 박용규 환경부 환경사업과장, 윤웅로 한국환경산업협회 상임부회장, 박달준 주식회사 생 사장, 이창옥 사단법인 아이러브아프리카 이사장 등 환경기관·산업 분야 전·현직 명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욱 이사장은 "아프리카에서는 매주 3만여명의 아이들이 열악한 환경과 오염된 식수로 죽어간다"며 "이들을 구호하기 위해 공익 캠페인송을 만들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W재단과 환경TV가 공동으로 기획한 캠페인 송 Talk About Love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마실 물조차 없어 죽어가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말라위의 기후난민을 구호하는데 힘을 모으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 곡은 윤일상이 기후난민의 입장에서 그들의 고통을 생각해보자는 메시지를 담아 작사·작곡했다. 또 바비킴, 김종국, 카라, 에디킴, 울랄라세션, 티파니(소녀시대), BMK, 여진구, 김유정, 박건형, 최여진 등 한국을 대표하는 70명의 톱스타들이 참여해 한국판 '위아더월드'(We Are the World)라고 할 수 있는 곡을 완성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후난민 구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환경부와 W재단을 비롯한 5개 기관 및 업체 간 MOU(양해각서) 체결도 진행됐다.
해당 MOU는 탄자니아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을 상수도 설치사업에 상호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업을 총괄하는 환경부는 탄자니아 수자원부와 협력 증진을, 환경산업협회는 사업 전반을 관리감독하고 해외 환경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기로 했다.
또 생은 마을 상수도 시설을 제작·설치하며, 아이러브아프리카는 시설 사후관리 지원, W재단은 캠페인 홍보 및 구호물품 제공 등을 맡게 된다.
한편 Talk About Love 음원은 멜론, 지니, 벅스 등 대부분의 음원사이트에서 검색 및 감상, 유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음원 수익금은 탄자니아와 말라위의 기후난민 아이들을 위해 쓰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