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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기술개발

[이창옥의 아이러브아프리카] 새 희망 꿈을 향하여 활짝 웃지요
· 작성자|iloveafrica
· 작성일|2019-02-26
· 조회수|2671

여기는 키베라 슬럼가에요. 


제가 활짝 웃고 있지요 재미있으니까요 함께 똑 같은 옷을 입었으니까 재밌지요

우리가 입은 옷은 중학교 교복이에요. 왼편의 아저씨가 만든 옷이지요. 
뒤편에 보이는 옷이 걸려 있는 곳은 아저씨의 양복점이죠.

아저씨의 양복점 안으로 들어왔지요.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예요. 

3년 전에 재봉틀을 지원했더니 이후에 늘어나서 직원도 늘였답니다.

 


 아저씨는 사장님 폼이 나지요. 양복점 사장이니까요. 목에는 줄자를 걸었지요. 

뒤에 앉은 청년도 목에 줄자를 걸었고요.

 


 우측 청년도 목에 줄자를 걸었군요. 모두가 활짝 웃지요. 

하얀 이를 하얗게 늘어내놓고 환하게 반겨주지요^^

  


 아저씨가 목에 걸고 있는 줄자는 옷을 잴 때 사용하지요. 

재봉틀을 지원하느라고 찾아가면 남자도 여자도 목에 줄자를 걸고 있어요. 

왜 목에 걸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옷 만드는 사람은 목에 줄자를 걸어야 된다나요. 

사람보다 줄자가 더 먼저 나와 인사를 하지요.

 


 우측 젊은이는 키베라 의원실 행정관인데요. 내가 유니폼을 입으니까 멋지다는군요. 

멋지다니까 기분 좋아요. 키베라 슬럼가를 다니다 보면 행복이랑 정말 마음 안에 있는 것 같아요. 

소소한 칭찬에도 좋잖아요.

 



 모두 밖으로 나와 유니폼 입고 사진 찍으려고 바빠요. 아이들은 그런 어른들을 열심히 바라보죠. 

저는 이런 소박한 풍경이 좋아요. 삶의 소리가 들리고요. 바라보노라면 제 마음도 따뜻해지고요.

 

새해 아저씨의 희망은 무엇이에요?

제 희망은 옷을 최고로 잘 만드는 재단사가 되는 거예요. 그리고 새해에는 교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신뢰를 받아야 하겠지요. 그렇게 되면 주문도 많이 들어올 것이고요. 그렇다면 결국 옷을 많이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예, 아저씨가 다 말씀하셨어요^^ 

새해 아저씨의 희망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랄게요.